1983년 아즈마 무라카미가 일본 사이타마현에 와콤을 세우고 무선 디지타이저 개발을 시작했다(Wacom Wikipedia). 이듬해 세계 최초의 무선 펜 태블릿 WT 시리즈를, 1987년에는 전자기 공명(EMR) 기술을 적용한 SD 시리즈를 상용화했다. 1990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제작에 와콤 펜 태블릿이 쓰였다.
1997년 7월 내부 권력 다툼 끝에 창업자 무라카미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1999년 전문가용 Intuos 시리즈를 내놨고, 2003년 JASDAQ 상장에 이어 2005년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했다.
2010년 핵심 기술인 EMR 펜의 독점 특허가 만료되며 유사 기술을 쓰는 경쟁사들이 들어왔고, 2012년부터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와콤 펜 기술을 채택해 OEM 사업이 커졌다. 2018년 이데 노부타카가 CEO로 취임해 'Wacom Chapter 2' 전략을 시작했다. 2024년 8월 디지털 펜 제조사 MAXEYE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고, 2026년에는 Hanwang과의 소송 두 건을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IT 컨설팅 기업 RE-X Expansion 인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