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Corporation (NVDA)
특허가 많아서 강한 게 아니었다
엔비디아가 잠근 것, 안 잠근 것, 그리고 특허료가 흐르는 방향
AI 학습의 심장
챗GPT를 키운 그 계산
AI 학습은 곱셈 몇조 번이에요. 이 회로는 답을 무더기로 뽑습니다.
2037년까지 독점
- 남은 독점
- 11년
- 울타리 확장
- 2025년까지 계속
지키는 사업 데이터센터
연매출 $193.7B
게임 그래픽
빛이 어디 닿는지 아는 회로
빛 반사를 실시간 계산해요. 안 보이는 곳은 계산 자체를 안 합니다.
2038년까지 독점
- 남은 독점
- 12년
- 울타리 확장
- 2024년까지 계속
지키는 사업 게이밍
연매출 $16B
최신 세대
한 번 부르면 다 같이 받는다
대표 하나가 받으면 수천 개가 같이 받아요. 낭비 제거.
2042년까지 독점
- 남은 독점
- 16년
- 울타리 확장
- 2024년까지 계속
지키는 사업 데이터센터
연매출 $193.7B
뿌리 기술
게임 카드를 계산기로 바꾼 발명
모든 것의 시작. 그런데 2026년 1월에 특허가 끝났습니다.
이미 풀림
- 남은 독점
- 0년
- 울타리 확장
- 없음
지키는 사업 이제 누구나
독점 없음
텐서코어가 뭔데?
AI가 공부한다는 건, 실은 곱셈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하는 일입니다. 사진 한 장 알아보는 데도 곱셈을 수십억 번 해요.
그런데 진짜 오래 걸리는 건 곱셈이 아니라 숫자를 창고에서 꺼내 오는 일이었습니다. 계산기는 놀고 있는데 숫자가 안 와서 기다리는 거죠.
엔비디아 특허의 핵심은 딱 하나예요. 한 번 꺼낸 숫자를 도로 넣지 말고 계속 쓰자.
옛날 방식은 답 하나 구할 때마다 창고에 갔다 왔습니다. 답이 16개면 16번. 텐서코어는 한 번 꺼내 책상에 펼쳐놓고 답 4개를 한꺼번에 뽑습니다. 창고엔 한 번만 갑니다. 아래에서 둘을 나란히 돌려볼게요.
옛날 방식 답 하나마다 창고에 다시 간다
창고 숫자가 쌓여 있는 곳
책상 꺼내 온 숫자를 올려두는 곳
답 16칸을 다 채우면 끝
- 창고에 간 횟수
- 0
- 걸린 시간
- 0
텐서코어 한 번만 갔다 와서 계속 쓴다
창고 숫자가 쌓여 있는 곳
책상 꺼내 온 숫자를 올려두는 곳 안 치우고 그대로 씀
답 한 번에 4칸씩 채운다
- 창고에 간 횟수
- 0
- 걸린 시간
- 0
학습용 모형입니다. 실제 칩은 훨씬 큰 표를 다루고 걸리는 시간도 다릅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건 특허가 말하는 구조의 차이(창고에 다시 가느냐 마느냐)이고, 숫자는 그 구조를 16칸으로 줄여 놓은 것입니다. 원문은 US10338919B2.
RT코어가 뭔데?
게임에서 빛이 진짜처럼 보이려면, 눈에서 光선을 하나씩 쏴서 어디에 부딪히는지 찾아야 합니다. 화면 한 장에 광선 수백만 개예요.
문제는 부딪힐 때마다 위에다 보고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고할 때마다 계산기가 하던 일을 멈추고 응답을 기다립니다. 그 멈춤이 쌓이면 게임이 버벅여요.
엔비디아 특허의 핵심은 이겁니다. 어차피 안 보일 게 확실하면, 보고조차 하지 말자.
앞에 불투명한 벽이 있으면 그 뒤에 뭐가 있든 화면에 안 나옵니다. 그런데 옛 방식은 그것도 일일이 보고했어요. RT코어는 가려진 게 확실한 건 하드웨어가 그냥 삼킵니다. 아래에서 광선 하나를 쏴 볼게요.
옛날 방식 부딪힐 때마다 위에 보고
광선을 쏘기 전입니다.
- 위에 보고한 횟수
- 0
- 멈춘 시간
- 0
RT코어 가려진 건 삼키고 안 보고
광선을 쏘기 전입니다.
- 위에 보고한 횟수
- 0
- 멈춘 시간
- 0
학습용 모형입니다. 실제로는 물체가 수백만 개고 트리 구조로 훑습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건 특허가 말하는 구조의 차이(가려진 교차를 보고하느냐 삼키느냐)예요. 원문은 US10580196B1.
클러스터가 뭔데?
AI 칩 안에는 계산기 무리가 수천 개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무리가 같은 자료를 동시에 필요로 할 때가 아주 많아요. 같은 교재로 같은 문제를 푸는 셈입니다.
옛날엔 여덟 명이 각자 창고에 갔습니다. 똑같은 책을 여덟 번 실어 날랐죠. 길이 막히고 전기를 여덟 배 씁니다.
엔비디아 특허의 핵심은 이겁니다. 대표 한 명만 갔다 오고, 나머지는 같이 받자.
한 명이 요청하면 그 결과가 여덟 명 책상에 한꺼번에 꽂힙니다. 창고에 가는 건 한 번뿐이에요. 아래에서 여덟 명에게 자료 4개를 나눠줘 봅시다.
옛날 방식 여덟 명이 각자 갔다 온다
아직 시작 전입니다.
- 실어 나른 횟수
- 0
- 걸린 시간
- 0
클러스터 대표 한 명이 갔다 와서 같이 나눔
아직 시작 전입니다.
- 실어 나른 횟수
- 0
- 걸린 시간
- 0
학습용 모형입니다. 실제 칩은 계산기가 수천 개고 전달 방식도 더 복잡합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건 특허가 말하는 구조의 차이(각자 부르느냐, 한 번 불러 같이 받느냐)예요. 원문은 US12020035B2.
어느 특허가 제일 값나가나
특허 가격은 공시된 적이 없습니다. 대신 세 가지 실측치로 무게를 잽니다.
⚠ 사업부 매출은 특허 하나가 벌어들인 돈이 아닙니다. 그 특허가 울타리를 치고 있는 사업의 크기일 뿐이에요.
여기서 반전
- 이렇게 잠가놨으니 경쟁사들이 특허료를 낼 것 같죠? 안 냅니다. 그런 구조가 아니에요.
- 맨 마지막 뿌리 특허는 이미 풀렸는데도 아무도 못 쫓아옵니다. 힘이 특허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증거예요.
- 지금 특허료를 내는 쪽은 오히려 엔비디아입니다(Arm에). 특허 소송에서는 피고석에 있어요.
1곳
엔비디아에 특허료를 낸 경쟁사
인텔 한 곳뿐. 2017년에 끝났다
0원
삼성·퀄컴이 낸 돈
엔비디아가 걸었다가 졌다
2건
지금 엔비디아를 건 특허 소송
엔비디아가 피고석에 있다
그런데 특허에는 시계가 달려 있다
특허는 평생 내 것이 아니에요. 기술을 공개하는 대신, 나라가 20년만 독점을 보장해 주는 거래입니다. 기간이 끝나면 누구나 공짜로 씁니다. 위에서 본 뿌리 특허가 2026년 1월에 끝났어요.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특허가 힘의 원천이었다면 지금쯤 경쟁사가 몰려왔어야 해요. 안 왔다는 건, 힘이 딴 데 있다는 뜻입니다.
진짜 판을 바꾼 건 공짜로 뿌린 논문이었다
2018년, 엔비디아는 "숫자를 반으로 줄여도 AI가 똑같이 배운다"는 방법을 논문으로 공개했어요. 누구나 따라 하라고 풀어놓은 겁니다. 전 세계가 그 방법을 따라 하기 시작했는데, 그 방법에 딱 맞는 회로를 가진 칩은 엔비디아뿐이었습니다.
✦ 특허는 남을 막는 무기, 논문은 남을 내 편으로 만드는 무기예요. 후자가 더 셉니다.
경쟁사 발목을 잡는 건 약관 한 줄이다
엔비디아 프로그램 도구(CUDA)의 약관에 이런 조항이 있어요. "이걸로 만든 결과물을 다른 회사 칩에서 돌리게 바꾸면 안 된다." 2024년, AMD가 밀던 호환 프로그램이 이 조항 때문에 소송 한 번 없이 사라졌습니다.
✦ 특허는 돈 주고 살 수 있어요. 약관은 못 삽니다. 그래서 경쟁사들은 아예 새 표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 줄 요약
엔비디아는 주방기구를 파는 회사인데, 요리 레시피를 공짜로 뿌렸습니다. 온 세상이 그 레시피대로 요리하게 되자, 그 레시피에 딱 맞는 기구를 이미 만들어 둔 이 회사가 자동으로 정답이 됐습니다.
레시피에는 특허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특허보다 셌습니다.
한 장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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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료의 실제 방향
기록에 있는 건 이 네 건이 전부입니다. 회색은 끝난 돈, 빨강은 지금 일어나는 일.
더 깊이 (원문 확인용)
특허 4건 · 번호와 만료일
| 무엇 | 특허번호 | 출원 | 만료 |
|---|---|---|---|
| GPU를 계산기로 바꾼 뿌리 (SIMT) | US7447873B1 ↗ | 2005-11-29 | 2026-01-22 (만료됨) |
| AI 학습의 심장 (텐서코어) | US10338919B2 ↗ | 2017-05-08 (우선일) | 2037-12-22 |
| 빛 계산 전용 회로 (RT코어) | US10580196B1 ↗ | 2018-08-10 | 2038-08-10 |
| 데이터 나눠주기 (클러스터) | US12020035B2 ↗ | 2022-03-10 | 2042-06-03 |
엔비디아 FY2026 연차보고서(10-K)는 보유 특허 만료일 범위를 "2026년 3월부터 2045년 6월까지"로만 적고, 건수는 밝히지 않습니다.
값어치 지표는 어디서 왔나
- 남은 독점 기간
각 특허 원문에 적힌 만료일에서 오늘을 뺀 값입니다. 텐서코어 2037-12, RT코어 2038-08, 클러스터 2042-06, 뿌리 특허는 2026-01-22로 이미 만료. - 지키는 사업의 매출 · NVIDIA FY2026 실적 발표 ↗
회계연도 2026 전체 매출 $215.9B 중 데이터센터 $193.7B(89.7%), 게이밍 $16.0B(7.4%), 전문 시각화 $3.2B, 자동차 $2.4B. 이 매출을 특허 하나가 만든 게 아닙니다. 그 특허가 방어하는 사업의 규모입니다. - 울타리 확장(계속출원)
같은 발명에 범위를 넓혀 다시 내는 출원이에요. 돈과 변호사 시간이 듭니다. 텐서코어는 2025년 출원(US19/224,400)까지, RT코어와 클러스터는 2024년 출원까지 이어졌고, 만료된 뿌리 특허는 자식 출원이 없습니다. - 못 쓴 지표
특허 인용 횟수도 흔한 대리지표지만, 이번에 신뢰할 만한 형태로 확보하지 못해 넣지 않았습니다. 금전 가치는 공시·거래 기록이 없어 아예 산출하지 않습니다.
공짜로 푼 논문 3편
- 숫자를 반토막 내도 된다 · Mixed Precision Training, ICLR 2018 ↗
원본 값은 따로 보관하고, 너무 작아서 0이 되는 값에는 배율을 곱해 살린다. 이 세 가지로 정확도를 안 잃고 메모리를 절반으로 줄였다. - 거대 AI를 쪼개는 법 · Megatron-LM, 2019 ↗
GPU 512장으로 83억 개짜리 모델을 돌렸다. 이후 대형 모델 학습의 기본 문법이 됐다. - 숫자 규격을 자기가 정함 · FP8 Formats, 2022 ↗
8비트 숫자를 어떤 규격으로 쓸지 두 가지를 제안했고 그게 사실상 표준이 됐다. 규격을 정한 쪽과 그 규격을 이미 칩에 넣어둔 쪽이 같은 회사다.
돈 이야기 4건 · 근거
- 인텔 (2011) · 엔비디아 발표 ↗
15억 달러를 5회 분납. 6년 계약이라 2017년경 종료. 계약서에 x86은 엔비디아에 라이선스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었다. - 삼성·퀄컴 (2016) · 엔비디아 발표 ↗
발표 원문은 "소수 특허의 상호 라이선스, 광범위한 크로스라이선스나 여타 보상은 없음". 웹에 도는 "삼성이 15억 달러를 냈다"는 인텔 건과 뒤섞인 오류다. - 케플러 IP 라이선싱 (2013) · Design & Reuse ↗
설계를 남에게 빌려주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계약 0건으로 끝났다. - ParTec · Xockets (진행 중) · Tom's Hardware ↗
ParTec는 통합특허법원 뮌헨에서 18개국 금지명령 청구, Xockets는 텍사스에서 특허 침해와 반독점으로 제소해 배심재판이 잡혀 있다.
다음 기사에서 볼 것
-
"특허 O건 보유"라는 말을 보면
건수는 힘이 아니다. 언제 만료되나를 먼저 물어야 한다. 만료가 임박한 특허 1만 건보다 살아 있는 핵심 특허 한 건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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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기술"이라는 말을 보면
특허로 막은 건지, 약관으로 막은 건지 갈라서 봐야 한다. 특허는 만료되고 우회할 수 있지만 약관은 그 회사가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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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이야기가 나오면
어느 방향인지 봐야 한다. 받는 회사와 내는 회사는 정반대인데, 기사 제목만 보면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특허 수를 세면 틀린 답이 나옵니다. 뿌리 특허는 이미 풀렸고, 특허료를 걷는 사업은 두 번 시도해 한 번은 끝났고 한 번은 계약 0건으로 접혔습니다. 남은 건 셋입니다. 공짜로 풀어서 표준이 된 것, 다른 칩으로 못 옮기게 막는 약관, 무엇을 바꾸든 자기 부품 하나는 반드시 들어가게 만든 연결선. 진짜 자물쇠는 특허청이 아니라 약관에 걸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