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MAP

QUALCOMM Incorporated (QCOM)

NASDAQ · USD · 직전 정규장 종가 대비 · 캐시 시세(지연 가능)

폰이 팔릴 때마다 돈이 들어온다

엔비디아는 특허료를 안 걷습니다. 퀄컴은 걷습니다. 그 차이를 숫자로.

폰 한 대에서 퀄컴이 가져가는 돈

퀄컴이 공개한 5G 요율표 그대로 계산합니다. 슬라이더를 움직여 보세요.

$800
$100$1,600
× 3.25% 상한 $500까지만

퀄컴이 받는 돈

$16.25

상한에 걸렸습니다

퀄컴 공식 문서 기준. 통신 필수특허만 쓰면 3.25%, 전체 특허를 다 쓰면 5%. 어느 쪽이든 판매가 $500까지만 계산하므로 비싼 폰일수록 비율은 내려갑니다.

$55.8억

라이선스 사업 연매출

회계연도 2025 · 칩을 안 팔아도 들어오는 돈

72%

그 사업의 영업이익률

매출 $55.8억 중 이익 $40.4억

30%

칩 사업 이익률 (비교)

매출은 $384억으로 7배인데 이익률은 절반 이하

칩보다 작은데, 훨씬 남는다

회계연도 2025 실적. 매출은 칩이 7배지만 이익률은 라이선스가 2배 넘습니다.

칩 판매 QCT

매출
$384억
이익률
30%

특허 라이선스 QTL

매출
$55.8억
이익률
72%

이익률 막대는 72%를 기준(100%)으로 맞춘 상대 길이입니다. 매출 막대는 $384억 기준.

칩을 안 팔아도 돈이 들어온다

퀄컴은 통신 칩을 파는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돈 버는 방식이 두 개예요. 하나는 칩 판매. 다른 하나는 남이 만든 폰에서 걷는 특허료입니다. 삼성이 만들든 샤오미가 만들든, 그 폰이 4G·5G를 쓰면 퀄컴에 돈이 갑니다. 칩을 퀄컴 것으로 안 써도요.

엔비디아가 칩을 팔아야만 돈을 버는 것과 정확히 반대입니다. 퀄컴은 남의 공장에서도 돈이 나옵니다.

애플도 2년 싸우다 돈을 냈다

2017년 애플이 "이 요율은 부당하다"며 지급을 끊고 소송을 걸었어요. 2년을 싸웠습니다. 그리고 2019년 4월, 재판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애플이 합의했습니다. 일시금 약 45억 달러를 내고, 6년짜리 라이선스를 맺고, 퀄컴 칩도 다시 사기로 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회사가 2년 싸워서 얻은 결론이, 결국 돈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뿌리 특허는 2007년에 이미 끝났다

퀄컴을 만든 그 CDMA 특허(US4901307)는 1986년에 냈고 2007년에 만료됐어요. 20년 전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걷을까요. 세대가 바뀔 때마다 울타리를 새로 쳤기 때문입니다. 3G가 끝나갈 때 4G 특허를, 4G가 끝나갈 때 5G 특허를 쌓아뒀어요.

엔비디아도 뿌리 특허가 만료됐지만 아무 일이 없었죠. 퀄컴은 만료 전에 다음 울타리를 세웠습니다. 같은 사건, 정반대 결과.

엔비디아와 정확히 반대

같은 "특허 많은 반도체 회사"인데, 특허가 하는 일이 다릅니다.

엔비디아퀄컴
특허로 걷는 돈 없음 연 $55.8억
유일한 큰 계약 인텔 $15억 (2017 종료) 애플 $45억 + 6년 (진행)
뿌리 특허 2026년 만료 2007년 만료
만료 후 벌어진 일 아무 일 없음 다음 세대로 갈아탐
진짜 자물쇠 이용약관 · 연결 부품 표준 그 자체
엔비디아 편 보기 · 특허가 많아서 강한 게 아니었다 →

더 깊이 (원문 확인용)

요율은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
  • 퀄컴 5G 단말 라이선스 프로그램 · 퀄컴 공식 문서 ↗
    통신 필수특허(SEP)만 쓰는 라이선스는 5G 멀티모드 단말 판매가의 3.25%, 퀄컴 전체 포트폴리오를 쓰면 5%. 단일모드 5G는 각각 2.275%·4%. 모든 프로그램에 판매가 $500 상한이 걸려 있어 한 대당 최대 $16.25(SEP) 또는 $25(포트폴리오)입니다. 도매가 기준이며 운송·보험·포장비 등은 뺍니다.
  • 회계연도 2025 실적 · 퀄컴 10-K ↗
    QTL(라이선스) 매출 $5,582M·세전이익 $4,043M(72%). QCT(칩) 매출 $38.4B·세전이익 $11,670M(30%). 참고로 2025 회계연도 2분기부터 화웨이 로열티는 빠졌습니다(계약 만료).
애플과의 2년 전쟁
  • 2019년 4월 합의 · 애플 공식 발표 ↗ · CNBC ↗
    전 세계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애플이 퀄컴에 일시금을 지급, 2019년 4월 1일부터 6년 라이선스(2년 연장 옵션)와 다년 칩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퀄컴은 이 합의로 45억~47억 달러가 들어올 것이라고 실적 발표에서 밝혔습니다.
뿌리 특허와 "특허 몇 건" 함정
  • US4901307A · 특허 원문 ↗
    1986년 출원, 1990년 등록, 2007년 만료. 발명자에 창업자 어윈 제이컵스가 있습니다. 여러 사용자가 같은 주파수를 코드로 나눠 쓰는 CDMA 방식을 위성·지상 통신에 적용한 특허예요.
  • 특허 개수는 쓰지 않았습니다
    퀄컴은 전 세계 16만 건 이상의 특허·출원을 보유했다고 밝히지만, 이 글은 개수를 근거로 쓰지 않았습니다. 표준필수특허(SEP)로 "선언"된 특허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필수가 아니라는 게 업계와 규제기관의 공통 지적이라, 선언 건수는 힘의 척도로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기사에서 볼 것

  1. "특허 몇만 건 보유"를 보면

    건수는 힘이 아니에요. 퀄컴이 센 건 개수가 아니라 통신 표준에 박혀 있어서입니다. 표준을 쓰려면 그 특허를 피할 수가 없어요.

  2. "로열티" 기사를 보면

    누가 누구에게인지 먼저 보세요. 퀄컴은 걷는 쪽, 엔비디아는 내는 쪽입니다. 제목만 보면 구분이 안 됩니다.

  3. 특허 만료 뉴스를 보면

    만료 자체보다 다음 울타리가 있느냐가 중요해요. 퀄컴은 있었고, 그래서 20년 전 만료가 타격이 안 됐습니다.

퀄컴은 특허로 실제 돈을 걷습니다. 폰 한 대당 최대 16달러, 연 55억 달러, 이익률 72%. 애플조차 2년 싸우다 돈을 냈어요. 그런데 이 회사의 뿌리 특허도 이미 2007년에 끝났습니다. 차이는 만료 자체가 아니라 만료되기 전에 다음 울타리를 세웠느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