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달러에 산 브랜드가 4년째 줄고 있다. 본업만 커졌다.
✦ 구멍 뚫린 클로그. 창업 이래의 본업
차트 구간(2022~2025) 밖의 연표 6건은 아래 목록에 있다. 비중 시계열은 공시 세그먼트가 시작되는 해부터만 그린다.
2006년 2월 크록스가 주당 21달러에 나스닥에 상장해 약 2억 달러를 조달했다. 당시 최대 규모 신발 IPO로 보도됐다.
출처 · 위키피디아 / SEC 8-K폼 클로그가 전 연령대로 번지며 대유행했다. 매출은 2007년 8억4740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고 주가는 그해 약 75달러까지 치솟았다.
출처 · 크록스 IR(FY2007) / CNN Money유행이 꺼지고 불황이 겹치며 2008년 순손실 1억85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정리해고가 시작됐다.
출처 · 크록스 IR(FY2008) / CNN Money2014년 1월 블랙스톤이 2억 달러를 투자해 약 13% 지분과 이사회 자리를 확보, 턴어라운드 자금을 댔다.
출처 · PR Newswire / Bloomberg포스트 말론·저스틴 비버 콜라보, KFC '버킷 클로그' 등 협업과 지비츠 꾸미기가 문화 현상이 됐다. 재택 수요까지 겹쳐 수요가 폭발했다.
출처 · WWD / CNN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67% 늘어난 23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파산 직전에서의 완전한 부활을 완성했다.
출처 · 크록스 IR(FY2021)2022년, 크록스는 헤이듀드를 사서 두 번째 다리를 만들었다. 그해 헤이듀드는 매출의 25.2%였다.
헤이듀드 매출은 2023년 9억 4,940만 달러로 한 번 늘었다가 거기서 꺾였다. 2024년 8억 2,410만, 2025년 7억 1,480만 달러로 두 해 연속 줄었다. 산 첫해보다도 적다.
2025년 헤이듀드 비중은 17.7%다. 같은 기간 크록스 브랜드는 26억 5,910만에서 33억 2,580만 달러로 커졌다. 회사 전체 매출이 유지된 건 본업이 밀어 올린 덕이고, 인수한 쪽은 오히려 빼먹고 있다. 두 다리로 서겠다던 계획이 지금은 한 다리에 더 기대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