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MAP · ECON 101 · 3/12 탄력성

가격을 올리면
손님은 얼마나 떠나나

2단원이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나"였다면, 3단원은 "가격이 변하면 얼마나 반응하나"다. 같은 10% 인상인데 어떤 가게는 매출이 늘고 어떤 가게는 망한다. 그 갈림길의 이름이 탄력성이다.

칠판 1 · 탄력성이라는 자

수요의 가격탄력성 = 수요량 변화율(%) ÷ 가격 변화율(%)
탄력적 (1보다 큼)가격보다 손님이 더 크게 반응. 10% 올렸는데 20% 떠나면 탄력성 2.
비탄력적 (1보다 작음)가격을 올려도 손님이 별로 안 준다. 필수품·중독재·대체재 없는 것.
단위탄력 (정확히 1)가격 변화율과 수요량 변화율이 같다. 총수입이 그대로인 경계선.
결정 요인대체재 유무, 필수품인가 사치품인가, 시장을 얼마나 좁게 정의했나, 그리고 시간(길수록 탄력적).

칠판 2 · 가격 올리면 매출은 늘까 줄까

하루 100잔 팔던 4,500원짜리 커피집 예시다. 슬라이더를 움직여 매출이 뒤집히는 지점을 찾아볼 것(교과서 표준 선형 근사).

지금
450,000원
인상 후
손님
하루 매출

규칙 하나로 요약된다: 비탄력적이면 올릴수록 매출↑, 탄력적이면 올릴수록 매출↓, 탄력성 1이 경계선. 손님이 떠나는 속도가 가격이 오르는 속도보다 빠른가, 그 한 가지 질문이다.

칠판 3 · 사례 극장

1
담뱃세를 올리는 이유

담배는 단기 비탄력적이라 가격을 올려도 소비가 크게 안 준다. 정부 입장에선 세수가 확실히 늘고, 장기적으로는 흡연율도 서서히 준다. 비탄력적인 품목에 세금이 붙는 건 우연이 아니다.

2
풍년인데 농가가 우는 이유

농산물은 비탄력적이다. 풍년으로 공급이 늘면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데 소비량은 그만큼 안 늘어서 총수입이 오히려 준다. 교과서가 "풍년의 역설"로 부르는 현상.

3
카페 밀집 상권의 가격 전쟁

반경 100m에 카페 여섯이면 내 가게 수요는 탄력적이다. 500원만 올려도 옆집으로 간다. 그래서 밀집 상권은 가격이 아니라 다른 것(입지·회전율·메뉴)으로 싸운다. 단위경제 강의와 이어지는 지점.

칠판 4 · 흔한 오해 세 가지

"비싼 물건일수록 탄력적이다"

가격의 크기가 아니라 대체 가능성이 정한다. 비싼 인슐린은 비탄력적이고, 싼 특정 브랜드 생수는 탄력적이다.

"가격 올리면 매출은 당연히 는다"

탄력적이면 반대다. 판매량이 더 크게 빠져서 총수입이 준다. 인상 전에 물어야 할 것은 "내 손님은 대체할 데가 있는가".

"탄력성은 상품마다 고정된 숫자다"

시간에 따라 변한다. 전기·기름은 단기 비탄력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절전·연비 좋은 차로 갈아타면서 탄력적이 된다.

실전 드릴 · 10문 연속

상황을 주면 판별한다: 이 수요는 탄력적인가 비탄력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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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퀴즈 · 3문

1. 가격을 10% 올렸더니 손님이 5% 줄었다. 탄력성과 매출은?

2. 탄력성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3. 풍년이 들었는데 농가 소득이 준 이유는?

🚨 이 지식이 없는 사람을 노리는 말

“객단가만 올리면 매출은 자동으로 올라갑니다”창업 컨설팅 · 가맹 상담
객단가 인상이 매출 증가가 되려면 내 손님이 비탄력적이어야 한다. 경쟁 밀집 상권에서 그 조건은 거의 성립하지 않는다. 컨설팅비를 내기 전에 물을 것: "우리 손님이 옆집으로 못 가는 이유가 뭔가?" 답이 없으면 인상은 매출 감소다.

✦ 단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