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MAP · ECON 101 · 2/12 수요와 공급

가격은 누가
정하는가

사장도 손님도 아니다. 사려는 힘과 팔려는 힘이 만나는 자리에서 정해진다. 경제학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두 줄이면 배추값 폭등도, 마스크 대란도, 집값도 같은 언어로 읽힌다.

칠판 1 · 두 개의 법칙

수요법칙가격이 오르면 사려는 양이 줄어든다. 그래서 수요곡선은 우하향.
공급법칙가격이 오르면 팔려는 양이 늘어난다. 그래서 공급곡선은 우상향.
균형두 곡선이 만나는 점. 그 가격에서 사려는 양과 팔려는 양이 정확히 같다.
불균형가격이 균형보다 높으면 남고(초과공급), 낮으면 모자란다(초과수요).

칠판 2 · 곡선을 직접 밀어볼 것

슬라이더로 수요·공급을 움직이면 균형점이 따라 움직인다. 가상의 시장 예시이며 계산은 단순 선형 산수다.

거래량 → 가격 ↑ 수요 공급
균형 가격
균형 거래량

수요만 늘리면 가격↑ 거래량↑, 공급만 늘리면 가격↓ 거래량↑. 둘 다 움직이면 가격 방향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까지 직접 확인해 볼 것.

칠판 3 · 사례 극장

1
태풍 뒤 배추값

밭이 망가지면 공급곡선이 왼쪽으로 간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만 줄면 가격은 오르고 거래량은 준다. 위 그래프에서 공급 슬라이더만 왼쪽으로 밀어 보면 똑같은 그림이 나온다.

2
마스크 대란과 최고가격제

정부가 균형보다 낮은 가격 상한을 두면 사려는 양이 팔려는 양보다 많아진다(초과수요). 그 결과가 품절·줄서기·웃돈 거래다. 가격을 누른다고 물건이 늘지는 않는다는 게 교과서의 핵심.

3
신도시 아파트

공급은 몇 년 뒤에야 나오는데 수요는 오늘 움직인다. 공급이 즉시 못 따라오는 시장에서 수요 충격이 가격을 크게 흔드는 이유이고, 이게 3단원 탄력성으로 이어진다.

칠판 4 · 흔한 오해 세 가지

"가격이 내려서 수요가 늘었다"

정확히는 수요량이 늘었다. 가격 때문이면 곡선 위를 미끄러진 것이고, 소득·기호·대체재 때문이면 곡선 자체가 이동한 것이다. 시험에서도 실전에서도 여기서 갈린다.

"수요가 늘면 가격은 무조건 오른다"

공급이 동시에 더 크게 늘면 가격은 내릴 수 있다. 한쪽만 보고 단정하지 않는 습관이 이 단원의 실력이다.

"가격 상한을 두면 서민이 싸게 산다"

살 수 있으면 그렇다. 문제는 물건이 모자라 못 사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 싸진 가격과 사라진 물량은 세트로 온다.

실전 드릴 · 10문 연속

상황을 주면 판별한다: 수요곡선 이동인가, 공급곡선 이동인가, 아니면 곡선 위 이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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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퀴즈 · 3문

1. 균형가격에서 성립하는 것은?

2. 공급만 왼쪽으로 이동하면?

3. 균형보다 낮은 가격 상한을 두면 생기는 일은?

🚨 이 지식이 없는 사람을 노리는 말

“물량 한정 마감 임박, 지금 안 잡으면 못 삽니다”분양·코인·공동구매
희소성을 연출해 초과수요처럼 보이게 만드는 화법이다. 진짜 희소한지 확인하는 법은 하나다: 공급이 실제로 제한돼 있는지 공적 자료로 보는 것. 미분양·재고·발행량은 대체로 공개된다. 문장 자체가 의심스러우면 3초 검사기에.

✦ 단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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