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나눠서 본다
"순이익 1조"는 큰 걸까. 자본 100조를 넣어 1조를 벌었다면 형편없고, 1조를 넣어 1조를 벌었다면 굉장하다. 규모가 다른 회사를 견주려면 나눠야 한다. 그게 재무비율이다. 외울 것은 공식이 아니라 분자와 분모가 무엇을 묻는지다.
칠판 1 · 비율은 세 가지만 묻는다
ROE(순이익÷자기자본), ROA(순이익÷총자산),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
분모가 무엇이냐에 따라 "주주 돈 기준" "자산 기준" "매출 기준"으로 뜻이 달라진다.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
이자보상배율이 1 아래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낸다는 뜻이다. 가장 직관적인 위험 신호.총자산회전율(매출÷총자산), 재고자산회전율, 매출채권회전율.
같은 자산으로 매출을 몇 번 돌려냈나. 유통업은 높고, 장치산업·금융은 낮다.비율 하나만 보면 늘 오독한다. 세 묶음을 같이 봐야 "잘 벌지만 빚으로 번다" 같은 문장이 만들어진다.
칠판 2 · 듀폰 분해기 (SEC 실측)
ROE는 한 덩어리가 아니라 세 조각의 곱이다. ROE = 순이익률 × 자산회전율 × 재무레버리지 같은 ROE라도 어느 조각에서 나왔는지에 따라 회사의 정체가 완전히 다르다. 회사를 바꿔 볼 것.
세 조각은 보기 좋게 반올림해 적었다. 그래서 화면의 세 숫자를 그대로 곱하면 ROE와 소수점에서 조금 어긋난다. ROE는 순이익 ÷ 자기자본으로 따로 계산한 값이다.
세 조각은 보기 좋게 반올림해 적었다. 그래서 화면의 세 숫자를 그대로 곱하면 ROE와 소수점에서 조금 어긋난다. ROE는 순이익 ÷ 자기자본으로 따로 계산한 값이다.
세 조각은 보기 좋게 반올림해 적었다. 그래서 화면의 세 숫자를 그대로 곱하면 ROE와 소수점에서 조금 어긋난다. ROE는 순이익 ÷ 자기자본으로 따로 계산한 값이다.
세 조각은 보기 좋게 반올림해 적었다. 그래서 화면의 세 숫자를 그대로 곱하면 ROE와 소수점에서 조금 어긋난다. ROE는 순이익 ÷ 자기자본으로 따로 계산한 값이다.
세 조각은 보기 좋게 반올림해 적었다. 그래서 화면의 세 숫자를 그대로 곱하면 ROE와 소수점에서 조금 어긋난다. ROE는 순이익 ÷ 자기자본으로 따로 계산한 값이다.
세 회사의 ROE는 비슷한 자리에 있어도 도달한 길이 다르다. 마진으로 온 회사는 경쟁자가 들어오면 흔들리고, 회전으로 온 회사는 매장이 비면 흔들리고, 레버리지로 온 회사는 금리가 오르면 흔들린다. ROE 숫자 하나로는 어느 위험을 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칠판 3 · ROE가 높을수록 좋은 회사인가
회사가 1원도 더 벌지 않아도 ROE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분모(자기자본)를 줄이면 된다.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면 자기자본이 줄어든다. 슬라이더를 밀어 볼 것.
자기자본이 총자산의 몇 %도 안 될 만큼 작아지면 ROE는 폭주한다. 분모가 조금만 달라져도 수백 %씩 튀기 때문에, 그 숫자는 회사의 실력이 아니라 나눗셈의 사고에 가깝다. 자기자본이 0 이하면 ROE는 계산해도 뜻이 없다. 부호가 뒤집혀 마이너스로 나오지만 그건 "손해를 봤다"는 뜻이 아니다. 오래 자사주를 사들이거나 배당을 크게 해온 회사에서 나타나며, 망했다는 신호가 아니라 이 비율을 쓸 수 없는 상태라는 신호다. 이럴 땐 ROA와 현금흐름으로 본다.
칠판 4 · 같은 잣대를 대면 안 되는 이유
아래는 전부 정상적인 회사들이다. 그런데 자산회전율은 89배 넘게 벌어진다.
은행은 예금을 받아 자산이 거대해지는 구조라 회전율이 태생적으로 낮다. 여기에 유통업 기준을 대면 "자산을 안 굴린다"는 엉뚱한 결론이 나온다. 비율은 같은 업종 안에서, 그리고 같은 회사의 시간축에서 비교하는 게 원칙이다.
칠판 5 · 사례 극장
순이익률은 3%, 자산회전율도 평범한데 레버리지가 10배다. 빚으로 만든 ROE라 금리가 오르면 그대로 무너진다. 듀폰으로 쪼개지 않으면 30%라는 숫자만 남는다.
유동자산의 대부분이 팔리지 않는 재고일 수 있다. 그래서 재고를 뺀 당좌비율을 같이 본다. 8단원의 현금흐름표까지 보면 확실해진다.
본업으로 번 돈이 이자보다 적다. 부족분은 빌리거나 자산을 팔아 메운다. 여러 해 이어지면 구조적으로 버틸 수 없는 상태다.
칠판 6 · 흔한 오해 세 가지
분모를 줄여도 올라간다. 어느 조각에서 나온 ROE인지를 봐야 한다.
빚이 없으면 안전하지만, 남의 돈을 전혀 쓰지 않으면 성장 속도를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업종의 표준 범위 안에 있는지가 기준이다.
비율은 질문을 좁히는 도구지 답이 아니다. 이상한 값이 나오면 그 회사의 공시를 열어보라는 신호다.
실전 드릴 · 10문 연속
이 비율은 어느 묶음의 질문인가.
확인 퀴즈 · 3문
1. 듀폰 분해에서 ROE를 이루는 세 조각은?
2. 회사가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면 ROE는?
3. 은행의 자산회전율이 유통업의 수십분의 1로 낮은 것은?
🚨 이 지식이 없는 사람을 노리는 말
✦ 단원 정리
- 비율은 수익성·안정성·활동성 세 질문뿐이다. 공식이 아니라 분자·분모가 뭘 묻는지를 기억할 것.
- ROE는 순이익률 × 자산회전율 × 재무레버리지로 쪼개진다. 쪼개기 전에는 순위를 매기지 말 것.
- 비율은 같은 업종·같은 회사의 시간축에서만 비교한다. 이상한 값은 답이 아니라 공시를 열어볼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