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것보다
포기한 것
용돈 5만원이 생겼다. 다 쓸 수는 없다. 하나를 고르면 다른 하나는 못 한다. 경제학은 여기서 시작한다. 어려운 말이 아니라, 지금 네 지갑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1. 왜 다 가질 수 없나 도입 · 5분
갖고 싶은 건 많은데 돈은 5만원뿐이다. 이걸 어려운 말로 희소성이라고 한다. 원하는 것보다 가진 게 적은 상태. 세상 거의 모든 선택이 여기서 나온다.
2. 용돈 5만원 나눠 쓰기 전개 · 칠판
버튼을 눌러 이번 달에 몇 번씩 할지 정해 보라. 남은 돈과 포기한 것이 같이 나온다.
골라 보면 알게 되는 게 하나 있다. 남은 돈이 0이 되는 순간부터는 "무엇을 살까"가 아니라 "무엇을 포기할까"의 문제가 된다. 어른들이 예산이라고 부르는 게 이거다.
3. 진짜 값은 가격표에 없다 전개 · 기회비용
영화표가 9,000원이라고 영화의 값이 9,000원인 게 아니다. 그 두 시간에 할 수 있었던 다른 것도 값이다.
이 둘을 합친 게 기회비용이다. 그래서 "공짜"라고 하는 것도 대부분 공짜가 아니다. 시간을 냈으면 값을 낸 것이다.
4. 이미 나간 돈은 세지 않는다 전개 · 매몰비용
반대편에 매몰비용이 있다. 이미 냈고 돌려받을 수 없는 돈이나 시간. 교과서의 결론은 단호하다. 매몰비용은 앞으로의 결정에서 빼야 한다.
어른이 되면 이걸 노리는 말을 듣게 된다. “여기까지 넣으셨는데 지금 그만두면 다 날려요.” 이 문장이 정확히 매몰비용을 무기로 쓰는 말이다. 6차시에서 다시 다룬다.
5. 둘 중 어느 것인가 전개 · 연습 10문
이 상황에서 말하는 돈(또는 시간)은 기회비용인가 매몰비용인가.
6. 확인 문제 정리 · 3문
1. "공짜 점심은 없다"는 무슨 뜻인가?
2. 이미 낸 돈이 아까워서 계속하는 것은 왜 잘못된 판단인가?
3. 용돈 5만원에서 게임에 3만원을 썼다. 이때 생긴 기회비용은?
👩🏫 교사용 · 이 차시를 수업에 쓰는 법
✦ 오늘 배운 것
- 갖고 싶은 것보다 돈이 적은 게 희소성이다. 그래서 고르는 일이 생긴다.
- 고른 것의 진짜 값은 포기한 것이다. 이게 기회비용이고, 가격표에는 안 적혀 있다.
- 이미 나간 돈과 시간은 매몰비용이다. 아까워도 앞으로의 결정에서는 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