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가 몇이냐가
가격을 정한다
같은 물건이라도 파는 곳이 하나면 부르는 게 값이고, 수십 곳이면 원가 근처까지 내려간다. 경쟁자의 수와 진입의 난이도가 시장의 성격을 정하고, 그 성격이 내 지갑에서 나가는 돈을 정한다.
칠판 1 · 네 가지 시장
핵심은 이름 외우기가 아니라 질문 하나다: "손님이 다른 데로 갈 수 있나?" 갈 수 있으면 가격은 내려가고, 못 가면 올라간다. 3단원 탄력성과 같은 이야기의 공급자 버전이다.
칠판 2 · 경쟁자를 늘려볼 것
같은 시장에 판매자 수만 바꾼다. 가격과 몫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볼 것(개념 학습용 단순 모형).
경쟁자가 늘수록 가격은 원가로 수렴하고 몫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넘어간다. 반대로 말하면, 기업이 경쟁자를 줄이려 애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
칠판 3 · 사례 극장
특허 기간엔 법이 진입을 막아 독점 가격이 유지된다. 만료되고 복제약이 들어오면 가격이 급락한다. 같은 약, 같은 원가, 다른 구조.
배달·앱마켓처럼 소수 사업자로 굳으면 수수료 인상이 가능해진다. 이용자가 옮겨갈 곳이 없을수록(전환비용) 힘은 더 커진다.
개념을 배웠으면 진짜 숫자를 볼 차례다. 리치맵의 시장 점유율 장부는 반도체·검색·클라우드 같은 시장에서 상위 몇 곳이 얼마나 먹는지를 조사기관 자료로 보여준다. 과점인지 독점인지 눈으로 확인할 것.
칠판 4 · 흔한 오해 세 가지
독점 자체가 아니라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가 규제 대상이다. 특허·자연독점처럼 법이 허용하는 독점도 있다.
점유율이 높아도 경쟁자가 실제로 진입할 수 있으면 가격결정력은 제한된다. 중요한 건 순위가 아니라 진입장벽이다.
이윤이 줄 뿐 사라지지 않는다. 완전경쟁에서도 평균적인 몫은 남고, 대신 효율이 강제된다. 소비자에게 좋은 이유가 이것이다.
실전 드릴 · 10문 연속
상황을 주면 판별한다: 완전경쟁 · 독점적 경쟁 · 과점 · 독점 중 무엇인가.
확인 퀴즈 · 3문
1. 시장구조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2. 경쟁자가 늘어나면 일어나는 일은?
3. 자연독점(전기·수도)을 규제하는 이유는?
🚨 이 지식이 없는 사람을 노리는 말
✦ 단원 정리 · 미시 파트 완주
- 시장의 성격은 경쟁자 수와 진입장벽이 정한다. 손님이 옮겨갈 수 있는지가 전부다.
- 경쟁이 늘면 몫은 기업에서 소비자로 넘어간다. 기업이 장벽을 쌓으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 여기까지가 미시경제 6단원이다. 다음은 나라 전체를 보는 거시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