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한 대가 보는 범위는 렌즈 성능이 아니라 붙은 자리와 화각이 정합니다. 그리고 거리를 재려면 두 대가 동시에 같은 지점을 봐야 합니다 — 한 대만 보는 곳은 ‘보이지만 얼마나 먼지는 모르는’ 칸이 됩니다.
10.9%가 이 판에서 가장 아픈 숫자입니다. 화면에는 멀쩡히 나오는데 거리만 모르는 영역이고, 자율주행이 “봤는데 못 피했다”는 사고가 나는 자리가 대체로 여깁니다. 카메라를 더 좋게 만들어도 이 칸은 줄지 않습니다 — 대수와 배치를 바꿔야 줄어듭니다.
카메라를 앞유리 안쪽에 붙이면 유리 한 장을 통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 자리만 점무늬 인쇄를 뚫어 사다리꼴로 비워 둡니다 — 위 사진의 그 구멍이 광학 부품의 일부인 이유입니다.
이 배치가 만드는 대가도 분명합니다. 유리가 깨지거나 교체되면 카메라 정렬이 틀어지고, 그래서 앞유리 교체가 단순 유리 값이 아니라 재보정 비용을 동반합니다. 부품 하나가 붙었다는 이유로 앞유리 묶음 전체의 성격이 바뀌는 것 — 위 판이 짚는 게 그 연쇄입니다.
기준일을 100으로 놓고 그린 선입니다. 통화가 서로 달라 지수로 겹쳤습니다.
위 1막 시야가 세는 건 카메라 여덟 대가 어디를 못 보는가입니다. 그 카메라들이 차 어디에 붙어 있는지, 라이선스가 확인되는 사진으로 짚습니다.
앞유리 위쪽, 검은 점무늬 띠에 사다리꼴로 뚫린 자리입니다. 그 안에 네모난 칸이 나란히 붙어 있는 게 보이실 텐데, 그게 전방 카메라 묶음입니다. 화각이 다른 렌즈를 겹쳐 놓은 것이고요.
여기서 이 판의 가장 아픈 숫자가 나옵니다 — 100 m 정면은 ‘기선 0 · 불가’입니다. 두 눈으로 거리를 재려면 눈이 옆으로 벌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 셋은 진행 방향으로 겹쳐 있어서 아무리 여러 대여도 벌어진 거리가 0입니다. 정면 멀리 있는 것의 거리는 이 묶음만으로 못 잽니다.
그래서 차는 움직여서 기선을 법니다. 위 손잡이 기본값(100 km/h · 0.5초)이면 13.9 m를 이동하며 벌어집니다. 다만 그건 가만히 있는 물체에만 통합니다.
앞뒤 문 사이 기둥(B필러)에 붙은 옆·앞 겸용 카메라입니다. 물방울 모양 검은 판에 렌즈 하나가 박혀 있습니다.
이 한 대가 붙어 있다는 것만으로 앞유리 묶음과 좌우로 벌어집니다. 위 계산의 카메라 배치 기선 1.90 m가 그 거리고요. 그 덕에 30 m 옆(90°)은 오차가 ± 0.05 m까지 좁혀집니다 — 정면 100 m가 아예 불가였던 것과 견주면 극단적인 차이입니다. 100 m도 비스듬히(15°)만 틀어지면 ± 0.72 m로 잡히고요.
정리하면 이 차가 어디를 잘 보고 어디를 못 보는지는 렌즈 성능이 아니라 카메라를 어디에 붙였느냐가 정합니다. 위 격자에서 못 보는 칸이 7.8%, 보이긴 하는데 거리를 못 재는 칸이 10.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