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흥망사 · No.17
$470억 유니콘에서 파산까지, 위워크 — 사무실을 빌려 "기술"을 팔던 회사
공유오피스를 테크 회사로 포장해 470억 달러 가치를 받았다. IPO 공시가 적자를 드러내자 상장은 무산됐고, 4년 뒤 파산했다.
위워크 기업가치
· 위워크 기업가치 — Wikipedia · TheStreet · Reuters 타임라인 (보도 가치)
왜 떴나
창업자 애덤 뉴먼은 사무실을 빌려 되빌려주는 부동산 임대업을, "사람을 잇는 커뮤니티 테크 회사"로 다시 포장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그 비전에 거액을 베팅했고, 2019년 1월 시리즈 H 투자에서 위워크의 가치는 470억 달러로 매겨졌다. 세계 곳곳에 지점을 폭발적으로 늘리며, 위워크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비싼 비상장 스타트업 중 하나였다.
왜 무너졌나
2019년 8월, 상장을 위해 공개한 투자설명서(S-1)가 민낯을 드러냈다 — 2018년에만 약 19.3억 달러 적자, 그리고 창업자에게 쏠린 지배구조. 시장은 "테크"라는 라벨을 벗기고 임대업의 적자를 보기 시작했고, 가치 평가가 100억 달러 이하로 폭락하며 9월 IPO가 철회됐다. 뉴먼은 물러났다. 2021년 SPAC 합병으로 90억 달러에 우회상장했으나 적자는 멈추지 않았고, 금리 인상과 재택근무 확산이 사무실 수요를 때렸다. 결국 2023년 11월 챕터11 파산. 470억 달러의 꿈은 사실상 0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