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일본 연구팀이 230m 원형 트랙에 차 22대를 시속 30km로 돌렸습니다. 사고도, 신호도, 병목도 없는데 — 몇 분 만에 흐름이 저절로 무너지며 정체 덩어리가 태어나 뒤로 시속 20km로 흘러갔습니다. 아래는 그 실험을 차량추종 방정식(IDM)으로 그대로 돌린 것입니다. 정체의 범인은 도로가 아니라 사람의 반응 지연과 과잉 제동입니다 — 그리고 차간거리를 벌리면(어댑티브 크루즈처럼) 같은 도로에서 정체가 녹아 사라지는 것까지 재현됩니다.
원형 트랙이라 마지막 차의 앞은 첫 차다. 간격은 범퍼 사이(차 길이를 뺀 값)이고, 0 이하로는 못 내려간다.
s = pos[앞] − pos[나] − 차길이 if (s <= 0) s += 트랙둘레 // 한 바퀴 감기
속도가 빠를수록, 앞차에 빠르게 다가갈수록 더 벌리고 싶어진다. 사람은 T=1.2초★, ACC는 1.8초★로 다르게 잡는다.
sStar = s0 + v*T + v*dv/(2*√(a0*b))
if (sStar < s0) sStar = s0
희망속도에 못 미친 만큼 밟고, 간격이 원하는 것보다 좁은 만큼 제곱으로 뗀다. 제곱이라서 조금만 가까워져도 급하게 반응한다 — 이게 증폭의 씨앗이다.
a = a0 * (1 − (v/v0)**4 − (sStar/s)**2) if (a < −8) a = −8 // 물리적 한계
속도와 위치를 갱신한다. 후진은 없다(v<0이면 0). 이 작은 걸음을 초당 20번, 화면은 6배속★으로 보여준다.
v += a*0.05 ; if (v < 0) v = 0
pos += v*0.05 ; pos %= 트랙둘레
느린 차들의 위치를 원 위에서 평균낸다(각도로 바꿔 벡터 합). 1초마다 찍어 기울기를 재면 그게 파속이다.
느린 차마다: sx += cos(θ), sy += sin(θ)
중심 = atan2(sy, sx) // 원형 평균
파속 = 최소제곱기울기(중심 기록)
가로가 시간, 세로가 트랙 위치. 매 시각 차들의 위치를 세로 한 줄로 찍어 오른쪽으로 흘린다. 대각선 붉은 띠가 뒤로 흐르는 정체다.
y = 높이 − pos/둘레*높이 색 = (v < 평균*0.45) ? 빨강 : 초록
두 도로는 완전히 같은 출발에서 시작합니다 — 같은 차량 수, 같은 초기 위치의 미세한 흔들림까지 똑같이 넣고 차간시간만 1.2초와 2.2초로 갈랐습니다. 위 시뮬레이션의 슬라이더와 무관하게 둘 다 계속 돌아가므로 언제 봐도 공정한 대조입니다. 아래 숫자는 가다서다 편차(속도의 표준편차) — 낮을수록 부드럽습니다.
위 실험이 증명이다 — 아무 일도 없는 원형 트랙에서 정체가 저절로 생겼다(스가야마 2008, 공개 논문). 밀도가 임계를 넘으면 균일한 흐름 자체가 불안정해서, 누군가의 작은 감속 하나가 증폭되기 시작한다.
앞차가 살짝 밟으면 나는 조금 늦게, 조금 더 세게 밟는다. 그 뒤차는 더 늦게, 더 세게. 제동이 뒤로 갈수록 증폭되는 사슬 — 열 대쯤 뒤에서는 완전히 멈춘다. 트랙을 클릭해 직접 사슬을 시작해 보라.
정체 덩어리는 그 자리에 있지 않다 — 차는 앞으로 빠져나가고 뒤에서 새 차가 갇히며, 덩어리 자체는 뒤로 시속 15~20km로 흘러간다(고속도로 실측과 일치). 내가 겪는 정체는 대개 몇 km 앞에서 몇 분 전에 태어난 파도다.
차간을 좁히면 완충이 사라져 제동 사슬이 증폭된다 — 슬라이더로 차간시간을 늘리면 같은 도로에서 가다서다 파도가 소멸하는 게 실측된다(속도 편차 1.7 → 0.01m/s). 대신 이 포화 밀도에선 다 같이 느리게 기어간다 — 공짜는 없고, 부드러움을 산다.
2018년 미국 연구팀은 사람 차 스무 대 사이에 자율주행차 한 대를 넣어 유령정체를 실제로 녹였다(연료 소모 최대 40%★ 감소, Stern 2018). 원리 — 차간은 길게, 반응은 기민하게. 제동을 증폭하지 않는 차가 파도의 방파제가 된다. ACC 슬라이더가 그 실험이다(30%면 편차 26%↓·평균 +19%).
끼어든 차 한 대는 뒤차의 브레이크를 부르고, 그 제동은 사슬이 되어 수 km 뒤 누군가를 정지시킨다. 내가 아낀 몇 초는 도로 전체에서 몇십 분으로 청구된다 — 유령정체의 세계에서 운전 매너는 도덕이 아니라 물리다.
사고가 없어도 막힙니다. 한 대가 살짝 늦게 밟기만 해도 뒤로 갈수록 그 지연이 커지고, 어느 순간 멈추는 덩어리가 생겨 차와 반대로 흘러갑니다 — 아래에서 그 덩어리가 보입니다.
이 판은 규칙 하나로 돕니다 — 앞차와의 간격을 보고 속도를 정한다. 그것만으로 정체가 저절로 생깁니다. 위 판이 세는 것이 그 임계 밀도입니다.
차량 수와 반응 계수는 손잡이 없이 고정했습니다. 위 판의 손잡이로 임계값을 직접 넣어 보세요.
위 화면은 원형 트랙에서 차들이 앞차만 보고 달리게 한 계산입니다. 사고를 넣지 않아도 정체가 생깁니다. 실제 고속도로는 이렇게 보입니다.
다리에서 내려다본 고속도로입니다. 한쪽은 범퍼가 닿을 듯 빽빽하고, 반대편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도로도 날씨도 같습니다. 다른 건 밀도뿐입니다.
위 계산이 말하는 게 이겁니다 — 차가 일정 수를 넘으면 앞차가 살짝만 늦춰도 뒤로 갈수록 브레이크가 커집니다. 사람은 앞차와의 시간 간격을 1.2초★쯤 두는데, 그 반응이 뒤로 전달되며 증폭돼 멈춤이 뒷걸음질로 번집니다. 위 손잡이의 ACC 차 비율을 올려 보면 그 증폭이 잦아듭니다 — 기계는 1.8초★로 더 여유 있게, 그리고 일정하게 잡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게 덧붙이면, 이 사진의 정체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 오른쪽에 고깔과 차선 통제가 보입니다. 이 판이 말하는 건 그런 원인이 하나도 없어도 같은 그림이 나온다는 쪽입니다.
기준일을 100으로 놓고 그린 선입니다. 통화가 서로 달라 지수로 겹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