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일을 100으로 놓고 그린 선입니다. 통화가 서로 달라 지수로 겹쳤습니다.
질소 분자는 원자 둘이 삼중결합으로 붙어 있습니다. 그 결합을 끊어 암모니아로 바꿔야 비료가 되고, 그래야 사람이 먹습니다. 아래 판은 그 반응의 평형을 직접 풀어 그린 것입니다 — 온도와 압력을 옮기면 도달 가능한 최대 수율이 그때그때 다시 계산됩니다. 왜 하필 400~500°C 에 200기압인지, 그리고 한 번 지나가서 얼마 안 변하는 반응이 어떻게 전체를 거의 다 쓰는지가 이 두 판에 들어 있습니다.
낮출수록 수율은 오르는데, 너무 낮으면 반응이 사실상 멈춥니다. 촉매를 써도 그렇습니다.
기체 4분자가 2분자로 줄어드는 반응이라 누르면 유리합니다. 대신 통을 두껍게 만들어야 합니다.
순환 기체 중 버리는 비율입니다. 안 버리면 아르곤 같은 불활성 기체가 쌓입니다.
평형상수는 Gillespie–Beattie(1930) 상관식을 씁니다. 암모니아 합성에서 표준으로 쓰이는 경험식입니다. 화면의 곡선은 이 식에 화학량론 급기(N₂ : H₂ = 1 : 3)를 넣고 전환율을 이분법으로 푼 결과입니다.
여기서 두 힘이 서로 반대로 작용합니다. 발열이라 온도를 올리면 평형이 뒤로 밀리고, 분자 수가 줄어드는 반응이라 압력을 올리면 앞으로 밀립니다. 이론만 보면 답은 “차갑게, 세게 눌러서”입니다.
그런데 차갑게 하면 반응이 안 갑니다. 평형은 “끝까지 가면 어디냐”만 말할 뿐 “얼마나 빨리 가냐”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250°C 에서 평형은 훌륭하지만 촉매를 써도 속도가 실용 범위 밖입니다. 실제 공장이 400~500°C 를 쓰는 건 수율을 팔아 속도를 산 것이고, 그렇게 잃은 수율을 압력과 순환으로 되찾습니다. 아래 표에서 좋아 보이는 왼쪽 칸이 공장에서 못 쓰는 칸인 이유가 이것입니다.
| 온도 | 1 atm | 50 atm | 100 atm | 200 atm | 400 atm |
|---|
표의 값은 화면과 같은 식으로 그때그때 계산한 것입니다. 이상기체로 푼 값이라 고압에서 문헌표보다 1~4%p 낮게 나옵니다 — 실제 기체의 압축인자를 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향과 자릿수를 보는 판으로 쓰시면 됩니다.
질소와 수소를 수백 기압으로 눌러 촉매 위로 흘립니다. 한 번 지나갈 때 일부만 반응하므로, 나온 것에서 암모니아만 빼고 나머지는 다시 넣습니다 — 아래 순환이 그것입니다.
압력을 올리면 수율이 오르지만 누르는 전기가 듭니다. 위 판이 다루는 것이 그 맞바꿈입니다 — 이 통이 두꺼운 이유도, 공장이 큰 이유도 되돌리는 쪽에 있습니다.
촉매층 수와 배관 배치는 원리를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위 판은 평형을 계산해 그린 것입니다. 아래는 사진이 아니라 도면입니다 — 하버-보슈가 세계로 퍼지기 직전, 질소가 얼마나 절박했는지를 보여주는 물증입니다.
1918년 미국이 앨라배마에 지은 질산염 공장 2호의 공정 실측 도면입니다(HAER 기록화 사업). 화약의 원료인 질소화합물을 공기에서 뜯어내려고 전쟁 중에 서둘러 지은 공장입니다.
★이 공장은 하버-보슈가 아닙니다. 도면에 적힌 대로 사이안아마이드 공정 — 위 판이 다루는 고압 합성보다 한 세대 앞의, 전기를 퍼붓는 비싼 방법입니다. 하버-보슈가 곧 이런 공장들을 전부 밀어냈고, 그 결과가 위 판의 “세계 식량 질소의 절반”입니다. 이 도면은 그 직전의 절박함을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