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브리핑

금융안정 진단: 대체로 안정, 다만 '주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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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한국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적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공식 진단입니다. 은행이 흔들리거나 돈이 안 도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금융불안지수는 17.2로 '주의' 단계입니다. 주가 변동성 지수가 이 통계 구간(2024년 7월 이후) 최고인 91.2까지 튀었고, 서울 집값이 다시 오르고, 빚내서 하는 주식 투자 잔액은 2015년 집계 이후 최대입니다.

보고서는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예고했고, 실제로 7월 16일 기준금리가 2.50%에서 2.75%로 올랐습니다. 1년 6개월 만의 인상입니다.

2025년 말 대비 달라진 것

직전 보고서 시점(2025년 말) 값과 이번 보고서 최신 값의 비교. 기준금리만 보고서 이후 결정(7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을 반영. 전부 한국은행 공식 수치.

기준금리 (7.16 금통위) 2.50% → 2.75% ▲ 1년 6개월 만의 인상
금융불안지수(FSI) 16.3 → 17.2 ▲ 불안 커짐
원/달러 환율(월말) 1,439원 → 1,512원 ▲ 원화 약세
신용융자·미수(빚투) 28.2조 → 39.4조 ▲ 40% 급증
레버리지 ETF 12.8조 → 35.4조 ▲ 2.8배
서울 집값(월간 상승률) +0.80% → +0.90% ▲ 재확대
가계대출 연체율 0.92% → 1.00% ▲ 상승 전환
기업대출 연체율 2.11% → 2.43% ▲ 재상승
민간 빚 ÷ GDP 199.7% → 197.9% ▼ 완화

내 상황별 영향

✦ 표시는 공식 진단이 아니라 리치맵의 해석입니다. 근거 차트는 아래에 있습니다.

변동금리로 대출 중

이자 부담 상승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7월 16일 인상분(+0.25%p)이 변동금리 대출에 순차 반영됩니다. 한국은행이 물가가 당분간 높을 거라고 본 만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상환 계획을 짜는 게 안전합니다.

집 알아보는 중

"집값 오른다" 뉴스는 지역 확인 먼저. 같은 달에 서울은 +0.90%, 비수도권은 -0.02%였습니다. 전국 평균은 두 세계를 섞은 값이라 내가 보는 동네 기준으로 읽어야 합니다.

주식 투자 중

빚투가 시장 전체의 낙폭을 키울 수 있는 구간. 신용융자 39.4조원, 레버리지 ETF 35.4조원으로 둘 다 집계 이후 최대입니다. 한국은행도 "작은 충격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습니다.

해외여행·직구·유학

환율은 그대로 비용입니다. 2024년 가을 1,308원에서 6월 1,512원까지 올랐습니다. 큰 결제를 한 번에 몰지 않고 나누면 환율 출렁임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영업 운영 중

지원 제도를 미리 확인해둘 시점.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이 12.7%까지 왔고, 정책 방향은 "상환능력 기반 선별 지원 + 채무조정·재기 지원"입니다. 자금 사정이 빠듯하면 제도권 채무조정을 먼저 알아보는 게 유리합니다.

예·적금 위주

맡긴 곳의 건전성을 한 번 볼 때. 저축은행 부실대출 비율은 8.27%로 은행(0.44%)과 격차가 큽니다. 자본비율은 규제기준을 웃돌지만, 예금은 보호 한도 안에서 나누는 게 기본입니다.

근거 차트

금융불안지수(FSI), 최근 20개월

금융시장·실물·대외·은행·비은행 20개 지표를 합친 종합 지수. 12를 넘으면 '주의', 24를 넘으면 '위험'.

원/달러 환율, 월말 기준 2년

월말 값 기준이라 최고점은 선에 안 보입니다. 일별 기준 최고는 6월 5일 1,539원, 2024년 9월 저점은 1,308원.

빚내서 산 주식, 11년 추이

신용융자(증권사에서 빌려 주식 매수)와 레버리지 ETF(수익률 2배 추종 상품). 둘 다 집계 이후 최대치.

신용융자·미수레버리지 ETF

가계와 기업의 대출 연체율

가계는 장기평균(1.16%) 아래로 안정, 기업은 장기평균(1.62%)을 웃도는 수준이 이어지는 중.

가계기업

취약한 쪽만 보면 다른 그림

취약차주 = 여러 곳에서 빚진 저소득·저신용 차주. 평균 연체율이 안정적인 것과 별개로 취약 자영업자는 12.7%.

취약 자영업자취약 가계중소기업비취약 평균

집값 상승률, 서울과 비수도권의 반대 방향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 서울은 2026년 5월 +0.90%로 다시 확대, 비수도권은 같은 달 -0.02%.

서울수도권비수도권

부실대출 비율, 업권별 격차

고정이하여신비율 = 3개월 이상 연체 등 부실로 분류된 대출의 비중. 자본적정성 비율은 모든 업권이 규제기준을 웃돌아 충격흡수 여력은 양호하다는 평가.

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회사일반은행

핵심 숫자

기준금리
2.75%
7월 16일 +0.25%p 인상 · 6월 보고서의 "인상 필요" 예고가 실현
주가 변동성(V-KOSPI)
91.2
6월 9일 · 이 통계 구간(2024년 7월 이후) 최고
원/달러, 일별 최고
1,539원
6월 5일 · 2024년 9월 저점은 1,308원
자영업자 대출
1,095.5조원
전체 금융권 대출의 28.5% · 2026년 1분기말
민간 빚 ÷ 경제규모(GDP)
197.9%
하락세 지속 · 가계 88.2% + 기업 109.8%
단기외채 ÷ 외환보유액
43.3%
소폭 상승했지만 대외지급능력은 "강건"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