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흥망사 · No.07
사람 손에서 로봇으로 — 도미노피자 자동화
노동력 부족 위기 속, 세계 최대 피자 체인이 공장·물류를 로봇으로 바꿨다. 단, 매장 피자는 여전히 사람 손.
도우 냉각 시간
· 도우 냉각 시간 — Business Insider 영상 (수작업 4시간 → 자동화 1시간)
왜 자동화로 갔나
한때 도미노 도우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 손이었다. 한 줄에 직원 열두 명이 라인을 따라 굴러오는 반죽을 일일이 만졌다. 문제는 사람이었다 — 2021년 미국 외식업에서 노동자 약 120만 명이 빠져나갔고, 창고·배달처럼 고되고 저임금인 자리는 특히 채우기 어려웠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한 해 약 10억 판) 피자를 파는 회사에 "사람을 못 구한다"는 건 곧 "생산을 못 한다"는 뜻이었다. 슈퍼볼 같은 성수기엔 더 그랬다.
무엇이 달라졌나
도미노의 답은 자동화였다. 인디애나의 새 시설에서 로봇이 도우를 측정·이동·적재하고, 직원은 밀가루 대신 버튼을 누른다. 냉각 시간은 4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었고, 하루 약 8만 8천 판을 찍어낸다. 카메라가 도우 상태를 검사하고 로봇이 25판씩 쌓는다. 화이트캐슬·KFC·맥도날드(AI 주문)·잭인더박스도 같은 길을 가는 중 — 패스트푸드 자동화는 "하느냐"가 아니라 "언제냐"의 문제가 됐다. 그렇다고 사람이 사라진 건 아니다. 반복적·위험·지루한 일은 로봇이 덜어내되, 매장에서 피자를 빚는 건 여전히 사람 손(hand-tossed)이다. 한 점원의 최고 기록은 라지 페퍼로니 2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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